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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RT 육아&리빙

밤중 수유와 젓떼기.. 어떻게? 왜?


임신 했을 때 자주 듣던 말..
"뱃 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하다."

100%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리는 있는 말..
특히 첫 아이일 경우에는 이사람 저사람에게 주워 들은 말과 전문서적의 이론적인 지식이 뒤섞여서 막상 막상 실재적으로 부딪힐 때는 나에게 맞는 육아,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를 결정하고 실행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두렵기도하고 막막했던 시절들도 지나가고 이제 돌도 지나 13개월에 접어든 우리 딸...
모유가 적어서 초기에는 많이 못준다는 미안함과 그로인한 자책으로 상심이 컸었다.
그래도 혼합수유하면서 나중에는 울고 불고 자책하던 것도 마인드 컨트롤하며.. 젓도 잘먹고 젓병으로도 잘 먹으니 감사했다.

그런데 지금의 난관이 하나 있다.
바로 밤중수유! 지금쯤이면 밤에 안먹고도 10시간은 내리잘수 있다는 서적의 이론... 왠걸? 울 애기는 3시 30분쯤이면 거의 깨는 편인걸요..ㅠ

지금 생각해보면 초기에 모유가 적다는 생각때문에 자주 물려버릇하다보니 젓을 먹다가 잠들기가 일수였고 그게 습관이 되어 자기전에 특히 젓늘 찾았고 나도 젓을 물리는게 제일 빠르고 편안한 수면의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 지식도 경험도 없었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만 느껴졌도 젓을 물리며 아기와 교감하는 것이 좋은 영향을 줄것이라 믿었기에 안심했었다.

어쨌든 각설하고 아직도 밤중에 한 두번 깨는 우리 딸에게 일단은 토닥여서 재우려하되 젓도 물리기로 했다. 수면교육에 대해 알고 있지도 못했고 알았어도 하기 힘든것을 이제와서 강행하기에는 나도 남편도 특히 아가도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융통성을 갖되 무분별하게 물리지만 않도록...
누구는 며칠 눈딱감고 수면교육했더니 되더라.. 하는 소리도 있지만.. 아직 젓을 뗄 생각은 아닌지라..
일단은 이렇게 해나가면서 .. 어느정도 말도 알아듣고 밥이나 다른 먹을거리들에 더 많은 관심이 생기고 충분히 먹으면.. 자연스레 젓도 떼고 잠도 잘 잘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기까지 여러차레 이렇게도 저렇게도 엎치락 뒤치락.. 많이 했다... ㅠ ㅠ 나 참 애썼다..;; 토닥토닥..
이제 맘 편히 내 스타일로 나가보려한다.
밤중수유와 젓때기.. 어떻게 할까? 그 질문 전에 내가 원하는 방식과 왜 그걸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자.

자다 깨서 먹는 것은 고쳐주고 싶다.
그런데 너무 울어서 오래 울리기는 싫다.
울 때 너무 무관심하게 일관하는 것도 못하겠다.
넘 피곤해서 예민해지고 신경질도 난다..ㅠ 등등...
적어보다보면.. 내 안에 답 있다.

밤중수유 중이신 맘들! 정해 진 답은 없는 것 같아요~ 모두 힘내자구욧!^___^